<앵커>
인천대교 부근 고속버스 추락 사고 부상자 가운데 한명이 오늘(6일) 오전 숨지면서 희생자는 총 13명을 늘었습니다. 경찰은 도로안전 시설의 시공과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인천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48살 정홍수씨가 숨졌습니다.
정 씨는 사고당시 뇌를 다쳐 뇌사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정 씨가 숨지면서 이번 사고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 조사를 맡은 인천 중부 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사고 지점의 가드레일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공업체 관계자와 유족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도면과 대조하며 가드레일이 부서진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중환자실에 있던 사고버스 운전기사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고원인을 제공한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 역시 15분 가량 아무 조처 없이 차를 방치한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사고 유족들은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사망자 합동 분향소가 설치되지 않는데 대해 인천시청을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아직까지 분향소 설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족 대책위는 오늘 중 병원측과 협의해 분향소 설치를 마무리하고 일부 사망자의 첫 장례식도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