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대교 부근 고속버스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도로안전 시설의 시공과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집중적으로 따지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에 나섭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대교 버스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인천 중부 경찰서는 사고 지점의 가드레일이 버스 충격에 쉽게 부숴진 이유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가드레일 시공사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데 이어 사고 지점 가드레일의 부실 시공 여부를 가리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섭니다.
현장검증에는 국토 해양부, 도로 교통 안전공사 등 전문기관이 참가해 해당 도로에 적절한 가드레일인지, 설계도면 대로 설치됐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 도로 공사는 인천 대교 연결도로는 3등급 가드레일 권장 도로이고 설계 도면대로 설치됐다며 부실 시공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원인을 제공한 마티즈 승용차가 15분 가량이나 아무 조처 없이 도로에 방치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승용차 운전자를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사고 유족들은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사망자 합동 분향소가 설치되지 않는데 대해 인천시청을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간밤에도 분향소 설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족 대책위는 오전 중 병원측과 협의해 분향소 설치를 마무리하고 일부 사망자의 첫 장례식도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