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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용 고속단정 타고 '뱃놀이'…정신 못차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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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제(3일) 저녁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소형 선박이 전복돼 군인과 민간인 등 15명이 부상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가 민간인은 탈 수 없는 특수 작전용 고속정인데다 탑승자들이 고교동문 가족들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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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제 충남 태안 모항 앞바다에서 군인 5명과 군인가족 등 모두 15명이 탄 선박이 암초와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선박이 충돌한 암초에는 선박 몸체와 부딪친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이 바위는 물이 빠질 때 모습을 드러내는 간출암입니다.

사고 당시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형체를 구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이 급히 출동해 암초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부상자 5명을 포함한 탑승객 15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군 소령 등 군인 5명과 가족, 민간인 등 탑승자 15명 모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어린이 2명과 여성 4명도 포함돼 있었고, 장교부인 김 모 씨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최종식/민간구조선박 선장 : 구조요쳥 목소리가 들렸어요, 이쪽에서. 울부짖는 소리도 들리고, 구조해달라는, 살려달라는 그런 소리를 듣고 이쪽으로 출동을 해서.]

탑승자들은 고교 동문 사이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국방부 정보본부 예하 특수부대를 사적으로 방문해 유람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민간인 탑승자 : 휴가니까 놀게 해주자. (그 사람들 모두 동창들입니까?) 거의 그렇죠.]

사고 선박은 민간인 탑승이 금지된 특수작전용 고속단정으로 밝혀졌습니다.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군 선박에 군인가족과 민간인이 타고 뱃놀이를 한 셈입니다.

군 당국은 고속단정이 사적으로 쓰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원(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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