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진보진영 교육감과 교육부사이의 마찰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육청이 다음주로 예정된 초·중·고 일제고사 거부 움직임을 보이자 교육부가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전국 6개 시·도 진보교육감들은 일제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권을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해 왔습니다.
오는 13일 전국 단위 일제고사에 대해 강원과 전북 2곳은 이미 자습이나 독서 같은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각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교육청 차원의 일제고사 무력화 시도가 본격화하자, 교육부는 담당 공무원들을 교육감들에게 직접 보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체 프로그램을 실시할 경우, 직무 이행명령을 내리고 그래도 거부하면 해당 교육감을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겁니다.
시험을 거부하는 학생들도,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걸로 간주해 결과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동안의 결시 처리보다 강화된 처벌입니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 : '지침위반이 될 경우엔 직무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다'면서 반협박을 하고 갔죠.]
교육부는 정부 차원의 교육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미리 정부방침을 밝혔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교육감들까지 일제고사 거부권을 보장할 수 있는 비슷한 대체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일제고사를 둘러싼 교육청과 정부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