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와 관련해 합동분향소 설치가 지연되자 유가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주변 도로 안전시설물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인천시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대책위는 당초 인천시가 인하대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유가족과 합의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의방문 유가족 : 약속을 했단 말이죠. 12시까지 빈소 차려주고…]
대책위원회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면담을 요청하고 분향소 설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인천시가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설치는 인천시와 병원 등 관련 기관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위는 분향소가 설치되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유가족들의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피해자 배상 문제는 장례 절차와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운전기사와 고장 차량 운전자를 형사 입건하고, 고장 차량 운전자에게 차량 이상을 지적했다는 인천대교 주식회사 직원과 운전자와의 대질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가드레일 등 도로 안전시설물의 부실 시공 여부를 가리기 위해 도로공사와 시공사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