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수욕장의 불청객, 해파리인데요. 해수욕장에 출몰하는 해파리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피해도 더욱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해파리로 인한 피부염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응급처치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수년새 해수욕장에 출몰하는 해파리 개체 수는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해성 해파리에 쏘이는 피서객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40대 김 모 씨는 바닷가 물놀이도중 해파리에 쏘여 1년 동안이나 피부염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더니 독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피부염이 온몸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기호균/피부과 전문의 : 바다의 난류화 때문에 최근에는 우리 국내에 있는 해수욕장에서도 꽤 많은 경우가 해파리 피부염으로 인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피해를 입은 피서객 수는 공식집계만으로 6백여 명에 이르고 올해는 유독성 해파리 출현이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해파리에 쏘인 뒤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호균/피부과 전문의 : 대부분 바닷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수나 또는 근처에 있는 알콜로 소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는 독소의 분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해파리는 죽은 후에도 독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보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해파리 피부염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응급조치 이후에도 반드시 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