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정밀안전진단이 통과된 잠실주공 5단지.
제2롯데월드 건축 심의안 통과와 맞물려 재건축이 가시화 되면서 기대감에 부푼 집주인들의 움직임은 바빠졌습니다.
시장에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도 2~3천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박준/잠실 인근 공인중개사 : 소유자 입장에서는 도시민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서 단계별로 추진이 될 때마다 호재라고 생각해서 가격을 올리려 하고, 전에 비해서 잠실 주공5단지는 2억7~8천, 많게는 3억 원까지 떨어졌는데 요즘 약간 반등을 해서.]
매수세 유입 전망과 함께 가격이 소폭 반등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움직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실제 은마 아파트의 경우 지난 3월 조건부 재건축이 통과된 직후 개발 기대감으로 잠시 반등 했으나, 그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연우/대치동 인근 공인중개사 : 102㎡의 경우에도 10억 중반대에 거래되던 것이 2/4분기 들어서서 팔억 원 후반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 급매물로 내놔야 거래가 되고 평균 2억 원 정도 하락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시화된 호재를 재료 삼아 반등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어둡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데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함영진/부동산정보업체 실장 : 최근에 소송문제로 재건축이 장기화 되면서 수익을 보장받지 못 하고 있는 부분이라든지 층고 제한부분, 소형평형의무비율, 상한제 규제 같은 여러 규제가 재건축 시장에 남아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전 고점 대비해서 큰 차이의 낙폭이 유지되고 있고 계절적인 비수기까지 겹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변 호재들이 지속적으로 가격에 반영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