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하장청한맥투자증권연구원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이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실업률은 9.5%로 하락하였지만 비농업분야의 일자리수가 12만5천명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고용도 부진하여 변동성은 확대되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는 약화되었으며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며 실망매물이 출회되었다. 미국의 최근 주택 및 제조업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고 소비 부문의 약세도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은 진정되기까지 어느정도의 시일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더블딥 우려로 확산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표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시선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유럽재정위기가 여전히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약세, 유로 단기간 상승세
지표의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6월 고용지표 결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리의 장기간 저금리 기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농업분야 일자리수가 작년 10월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미국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 5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6달러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2% 상승하였다. 지난 주에만 달러화에 대해서 1.5% 상승하는 등 직전주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였다. 유로존에 대한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된 반면 부진한 경지지표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대한 시장 우려가 부각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 동안 유로존의 채무위기가 주목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연준리는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유로화는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1.2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엿보이나 유로존 자금 조달 우려 완화 및 미 경제지표 부진에 근거한 것으로 단기간 반등세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국채만기와 더불어 유럽의 성장 부진에 따라 유로화는 추가적으로 1.20달러선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유가시장 등락세 예상, 금 등락세 연출 예상
고용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연이은 지표 악재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유가는 장중 72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하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허리케인 ‘알렉스’의 영향으로 공급 차질이 예상되었지만 피해 규모가 미미하여 이에 따른 공급 우려는 완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의 원유 재고량 감소와 수요 감소, 제조업 지표 악화로 인한 향후 수요 및 설비가동률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장주문 감소세가 이어졌고 고용지표 역시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는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4분기 국제유가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으며 최소 6개, 운영저금 1억5800만달러 규모의 유럽 에너지 헤지펀드들의 청산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유가는 당분간 70~75달러선에서 등락세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금가격은 0.4% 상승하며 온스당 12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유로-골드 페어 트레이딩 청산에 따른 투기자금 이탈로 인해 지난 주만 4%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5월 이래 최고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전일 낙폭에 따른 1200선 회복에 주력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세는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 미국의 독립기념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인 거래량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SPDR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올해 들어 최초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유로존에 대한 재정위기 글로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구체적인 해결책 도출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이번 하락세는 금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가격은 1200~1250선 등락세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증시 전망
글로벌 경기성장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더블딥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의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의 성장세 둔화 및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며 경기 낙관론으로만 접근하기는 어렵겠다. 그 동안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 이어간 것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비해 선방한 배경이 있었다. 기업실적 사상 최대로 예상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것이다.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실적 시즌 개막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런가운데 더블딥 우려로 인한 시장에서의 관심사가 실적보다는 경기성장세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칫 기대보다 낮은 실적 발표된다면 실적 지수를 떠받치는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옵션만기일 및 금통위 이벤트, 출구전략 관련 코멘트에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불확실한 대외 요인이 우려되었지만수출 및 무역수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물가 압력까지 겹치고 있어 금리정상화 차원으로 다음 달에는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외 악재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움직임 속에서 실적 기대감에 거는 기술적인 반등세를 엿보이며 증시는1650~1700선 박스권의 장세가 예상된다.1700선 돌파 시도 또한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리스크 우려가 확산된다면 실적 효과마저 약화될 수 있다.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상황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어닝 시즌 기대감을 공격적인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IT, 자동차 등 실적 호전 기대주 종목으로 압축해서 단기매매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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