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자 유통업계가 줄어드는 손님들을 붙잡으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비오는 날 모든 점포를 찾는 롯데 멤버스 회원에게 우산을 공짜로 준다.
또 건대스타시티점과 노원점에서는 강수량이 1.0㎜ 이상인 날 5만원어치 이상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수도권 7개 점에서 5㎜ 이상 비가 내리면 남녀 의류와 잡화, 식품 등 350여 종 상품을 30∼50% 할인하는 '레인보우 스페셜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신촌점에서는 비오는 날 3만원 이상, 천호점에서는 5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습제와 티슈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종이 쇼핑백이 비에 젖어 찢어지지 않도록 쇼핑백에 비닐을 씌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남점에서는 비오는 날 모둠 초밥과 로제 와인 등 20여 종을 10∼20% 할인해 준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서관과 동관을 오가는 손님들이 비에 젖지 않도록 직원들이 우산을 받쳐주는 '레인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백화점의 진주점은 내달 31일까지 강수량이 0.5㎜ 이상인 날 매장에 '레인 마크'를 붙인 상품들을 특별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1일까지 비 내리는 날 쇼핑을 마치고 나서는 손님에게 버스정류장까지 노란 우산을 씌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은 15일까지 비 오는 날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뽑아 오면 포장 제품을 20% 깎아준다.
백화점과 외식업체가 장마철을 맞아 손님들을 매장으로 끌어내기에 바쁜 반면, 온라인몰들은 '실내에서 재미있게 노는 법'을 전파하기에 한창이다.
옥션은 10일까지 '장마철 여름나기' 기획전을 열어 MP3 플레이어와 게임기 등을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하고, 실내 워터파크 이용권을 시중가보다 50%까지 싸게 파는 할인전도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15일까지 인기 게임기와 게임 타이틀을 싸게 팔면서 포인트를 쌓아주는 '장마철 대비 방콕족 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1번가는 31일까지 비 오는 날 할인 쿠폰이나 사은품을 주고, 3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을 주는 '비오는 날 걷고 싶은 거리 11번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