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객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인천대교 고속버스 추락사고에, 대책본부가 마련됐습니다. 유가족 지원과 사고에 대한 수습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망자와 부상자를 옮긴 병원에는 어젯밤(3일)부터 가족과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경북지역에 사는 유가족들이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도 병원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주대 임찬호 교수 내외는 3남매와 함께 여행길에 나섰다가 둘째 성준 군을 제외한 4명이 숨졌습니다.
임 교수 유가족들은 인하대 병원의 시신안치용 냉동고가 모자라 새벽에 시신을 모두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또 60살 설해용씨는 손자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아내, 딸 함께 버스에 올랐다가 모두 변을 당했습니다.
[설해용 씨 지인 : (손자)아기 돌잔치가 오늘 있었어요. (설씨와 부인 등) 넷이서 포항에서 올라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에요.]
인천시는 어제 저녁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사고 수습에 착수했습니다.
시와 경찰은 대구의 사고 버스 회사를 상대로 운전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비 일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60살 설해용씨, 50살 공영석씨,49살 노정환씨, 42살 이규범씨, 39살 설여진씨, 45살 이시형씨, 49살 이정애씨, 42살 임찬호씨,39살 이현정씨, 17살 고은수양, 9살 임성훈군, 3살 임송현양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