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내일(4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모레부터는 지역을 돌며 후보들의 정책 발표회를 갖습니다. 후보들은 자신만이 당을 쇄신하고 화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하루 동안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모레부턴 전국 5개 지역에서 비전 발표회를 갖습니다.
후보들은 이에 대비해 막바지 선거 운동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정견 발표회에선 후보들끼리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불꽃 대결을 펼쳤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이 안상수야 말로 정권 재창출의 책임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홍준표/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홍준표가 되면 관리형 대표가 아닙니다. 전권을 쥘 겁니다. 그러면 계파 해체를 당의 의사 결정 구조를 통해서 반드시 하겠습니다.]
[서병수/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우리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화합하고 합심해서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친이계 정두언 의원은 세대 교체를, 정미경 의원은 소통을, 조전혁 의원은 당 정체성 확립을,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호남대표 주자론을 각각 역설했습니다.
친박계 한선교 의원은 변화의 리더십을, 이성헌 의원은 정권 재창출을, 이혜훈 의원은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중립에선 4선의 남경필 의원과 초선의 김성식 의원이 진정한 쇄신파임을 자임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후보 난립 속에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서 당권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