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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중 수출과 더블딥(Double D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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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목표치를 80% 달성했을 정도인데요.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상반기 수출이 1년 전보다 35% 늘면서 무역수지가 189억 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도 74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하루 수출액은 물론 월별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초에 2천6백만원 어치 물품을 수출한 셈인데요.

문제는 상반기 좋은 성적에 낙관하고 있기에는 세계 경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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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우리 무역수지 흑자에 불안요인도 있기때문이죠.

우선 상반기 우리 수출 비중 가운데 무려 25.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에서 한 국가가 이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처음인데요. 한참 우리가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할 때도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중국 편중현상은 지난 2003년부터 갈수독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반면 올 상반기 미국과 아세안 등의 수출비중은 소숫점 수준의 소폭 증가에 그쳤고 유럽과 일본,중동은 감소했습니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는 수출비중을 다양화 하지 않았을 경우 외부 위협으로 인한 충격이 커지게 되는데요. 쉽게말해 중국이 재채기만 해도 우리는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당장 1일 국내 금융시장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경제지표 하나가 둔화됐을 뿐인데도 장중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는데요.

중국의 지난달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예상치를 밑돈데다 두 달 연속 하락해
경기부양책 실시 전인 14개월 전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들어 중국에서 나오는 경제지표마다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유럽은 이미 다시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분위기고 미국 역시 경기회복이 기대보다 미약한 상황에서 중국마저 주춤하면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 딥' 으로 갈 확률은 그만큼 커지는 겁니다.

특히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앞으로 3년내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한 상황이어서 금융위기 극복때처럼 정부가 돈을 풀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요즘 세계 증시 분위기만 보면 거의 더블 딥, 그러니까 다시 경기침체가 온다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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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실업률이 9%를 넘은 미국에서 지난 주 실직자가 예상보다 더 늘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장중 15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결국 41포인트 하락해 9732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예상치에 못 미친 47만2천명을 기록했고, 미 제조업 지수도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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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는 남부유럽 4개국 적자 국 채권 가운데 16% 정도가 이달에 만기가 돌아오고

 무디스가 스페인의 5개 지방정부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스페인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은행들이 지금 상황을 견딜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이래저래 하반기 우리 경제를 내다보면 곳곳에 만만치 않은 불안요인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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