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도시 지역에 무신론을 주장하는 길거리 광고판들이 1일 일제히 등장했다.
뉴질랜드 무신론 단체는 당초 버스에 무신론 광고를 하기 위해 지난 해 2만2천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나 버스 회사 측이 광고접수를 거부함에 따라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대도시에 광고판을 세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회사 측은 일부 직원과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광고를 거부하게 됐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무신론 단체는 길거리 광고판으로 계획을 변경했지만 버스회사에 대해서는 차별대우로 당국에 이미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고판에 등장한 문구는 "태초에 인간이 신을 창조했다.", "신이 없어도 잘 살 수 좋을까? 뉴질랜드에 사는 100만 명 이상이 잘 살고 있다.", "인간은 모두 대부분의 신들에 대해 무신론자다. 인간들 가운데 일부는 오직 하나의 신만 파고든다."
무신론 단체는 광고판에 등장하는 문구는 시민들이 응모한 900 여건 가운데서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판에는 이밖에 영국 무신론 단체가 버스 광고에 사용하고 있는 "아마도 신은 없는 것 같다. 이제 걱정들 그만하고 인생을 즐겨라."라는 내용도 올랐다.
뉴질랜드 무신론 단체는 다른 도시들에도 광고판을 설치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모금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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