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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부엌서 폭탄 만드는 방법?"

알카에다, 영어 웹진 첫선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알-카에다가 아랍어가 아닌 영어로 잡지를 제작, 인터넷상에 첫선을 보였다.

이 웹진은 지난해 성탄절 미국 여객기 폭탄테러 미수사건을 주도했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미국의 이슬람 웹사이트 감시기구 SITE를 인용, 1일 보도했다.

67쪽 분량의 이 웹진에는 '엄마 주방에서 폭탄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 아래 "부엌에 있는 재료들로 폭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고 간결하게, 읽기 쉽게 소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우리는 독자들이 자신의 기사, 의견, 제안 등을 송고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미 정보당국은 알-카에다의 새로운 선전전의 중심에 예멘계 미국인 성직자인 안와르 알-올라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웹진은 올라키가 작성한 '우리의 영혼은 당신을 위해 희생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필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 태생의 올라키는 지난해 11월 미국 포트후드 군기지 총격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게 되자 종적을 감췄고, 지난달에는 미국 민간인들을 살해하라고 선동하는 새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이지만 여러 정황상 예멘에서 은신 중일 것이라는 추정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카에다가 영어 웹진을 제작하며 새로운 선전전에 나선 것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 내에서 동조자들을 찾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한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 출신인 블루스 리델은 "새 웹진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제2, 제3의 포트후드 사건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지하디스트(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의도로 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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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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