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을 위한 한국 지방재건 팀(PRT) 본부 공사현장에 로켓포가 발사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오는 9월로 예정된 파르완주 주도 차리카르의 한국기지 준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아프간 수도 카불 남서쪽 55km 지점의 바그람 공군기지에 머물고 있는 김용표(5 5)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주재원은 1일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파르완 주 차리카르의 기지건설 공사가 당초 9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적대세력의 공격 등 안전문제로 준공시기가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주재원은 "PRT사업을 전담하는 KOICA와 관리, 민간 전문가 10여 명은 차리카르의 안전을 고려, 우리 기지가 건설될 때까지 바그람 소재 미 공군기지 내 한국 구 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밤 로켓포 공격으로 인해 한국인의 인명이나 물질적 피해는 없으며 미군기지내에 머물고 있어 신변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바그람기지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15분 거리인 차리카르에 건설 중인 한국 PRT 기지공사는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KOICA는 2001년 아프간 전쟁 직후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 이전에 카불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주재원을 파견, 학교 및 병원 건축, 직업훈련, 소수력발전소 건설 등 약 1억 달러 규모의 원조사업을 진행해왔다.
KOICA는 원래 '1국가 1사무소'가 원칙이나 아프간은 안전문제 및 업무량을 고려, 카불(무상 원조)과 남서쪽 바그람(PRT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르(PRT관리) 등 3 개 지역에 4명의 주재원을 두고 있다.
한편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파르완 PRT 대표성을 이양받아, 1일부터 이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