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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 도전자 '컷오프' 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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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7.14 전당대회에서의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한 '컷오프'의 실제 적용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나라당은 30일 현재 13명이 전대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TV토론 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보자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추리는 컷오프를 검토해왔다.

내달 5일 등록을 마친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컷오프에서 탈락하는 후보의 후보 자격 자체는 유지토록 하되, TV토론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 한 방송사는 9명을, 다른 방송사는 6명을 현실적으로 TV토론이 가능한 출연자 수라는 입장을 한나라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날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7.14 전대를 앞두고 TV토론은 반드시 진행해야 하며, 결국 컷오프를 통해 TV토론 출연 후보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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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회의에서는 "8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전당대회 기탁금을 내는데 그렇게 해야 되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일부 당권 주자들은 컷오프 도입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한 초선 의원은 "컷오프는 결국 여론조사로 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초선에게 기회가 오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컷오프를 하면 이번 전대는 희망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대로 인지도가 높은 중진급 당권 주자들은 원활한 TV토론 진행 등을 이유로 내심 컷오프를 바라고 있는 형편이다.

조해진 대변인은 "전당대회 준비위 및 선관위의 추가 논의 등을 거쳐 내일(7월1일) 컷오프 문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합동유세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 '타운홀 미팅' 방식의 정견발표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 "현장투표에 나설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 시간도 부족한데 투표권이 없는 일반 국민을 만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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