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0일 "세종시 문제가 결론이 난 만큼 이 문제로 인한 당내 갈등은 씻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진.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세종시 플러스 알파' 문제 등을 언급하지 않는 게 당 화합을 위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위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언론 인터뷰나 토론을 삼가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의원 명단이 언론에 공개됐지만 천안함 대북규탄 결의안에 대한 찬반 명단은 공개가 되지 않았다"며 "사실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할 명단은 세종시보다 국가안보가 걸린 대북규탄 결의안"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시법' 개정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집시법을 반대한 이유가 야간집회로 법을 어긴 범법자들을 `사법공백'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까지 접수된 야간집회가 3천442건"이라며 "집시법 역시 시민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민생법안'이란 생각으로 민주당이 법안 개정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또 다시 자당 의원의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국회'를 열 것이 예상된다"면서 "자당 의원의 보호가 아닌 집시법 처리를 위한 국회 소집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 선출 차원을 넘어 국민과 소통하고 변화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계파로 편가르고 부패정치로 물들게 하는 현실이 심판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