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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개통1년…교통량 113%↑

인근 지역 부동산 상승효과는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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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과 서울 강남을 잇는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월1일로 개통 1주년을 맞는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용인 영덕동에서 서울 세곡동을 연결하는 22.9km의 도로로, 전체 구간에서 서수지, 금토 등 2개 영업소와 흥덕, 광교, 서수지, 서분당, 서판교, 고등, 헌릉 등 7개 나들목(IC)이 설치됐다.

◇개통 초보다 교통량 113% 증가 = 도로 건설시행사인 ㈜경수고속도로에 따르면 개통시점인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 말까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3천300만여대로 집계됐다.

교통량은 개통 초와 비교해 113% 증가했고, 구간별로는 서수지IC와 서분당IC, 서판교IC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간은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와 퇴근시간인 오후 5~7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출퇴근 목적이 주를 이루는 도로인 만큼 주말보다는 평일 이용객이 더 많았다.

㈜경수고속도로 관계자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을 대체해 수도권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용인~서울 강남권 20분이면 'OK' =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용인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도달시간은 기존 40~50분에서 20분가량으로 크게 단축됐다.

통행료도 승용차 기준 서수지영업소에서 흥덕IC까지 1천원, 금토영업소에서 헌릉IC까지 800원, 흥덕IC에서 헌릉IC까지 전 구간 이용 시 1천8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때문에 수원이나 용인 등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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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한다는 회사원 김모(31)씨는 "이전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회사에서 집까지 오는 데 2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면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30분은 더 일찍 도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에 사는 회사원 허권범(29)씨는 "주말에 강남에 가는 일이 많은데 거의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며 "가격도 다른 민자고속도로에 비해 비싸지 않고 별로 막히지도 않아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상승효과 "글쎄" =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될 당시 주요 나들목 주변 부동산 시장은 서울로의 접근성 개선에 따른 아파트값 상승 등의 기대감으로 들썩였다.

특히 그동안 서울에 가려면 상습정체구간인 23번 지방도나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야 해 불편을 겪었던 용인 기흥과 수지지역은 최대 수혜지역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잠시 상승했던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체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 성복동 일대 아파트는 오히려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수지' 관계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 등의 호재로 분양가가 비싸게 나왔는데 그사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주변 시세가 떨어져 상대적 가격이 더 올라가게 됐다"며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입주를 못하는 바람에 입주시기를 앞두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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