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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 백골병단 노병들 60여년만의 전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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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에 참전했지만 군적이 상실돼 전역행사를 못했던 '백골병단' 노병들이 오늘(25일) 60여 년 만에 전역식을 가졌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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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육군본부 결사대 소속이던 백골병단 노병들이 60여 년 만에 마련된 전역식에 참석하기 위해 군부대를 찾았습니다.

팔순을 넘긴 노병들은 계급장과 이름표가 달린 군복을 입자 옛 생각이 절로 납니다.

[김인태/백골병단 : 감개무량 하지. 60년 만에 입어보니까…]

전역을 신고하는 우렁찬 목소리에는 현역 군인 못지 않은 기백이 넘칩니다.

1951년 2월 647명으로 창설된 백골병단은 한국군 최초의 유격부대입니다.

두 달만에 300여 명의 인민군을 생포하고, 기밀문서를 빼앗는 등 빛나는 전공을 세웠습니다.

그 뒤 미8군으로 배속된 백골병단은 283명이 생환했지만 군적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전역식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지난 2004년 법률제정으로 명예를 회복했고, 전사자 60위는 육군 명예의 전당에 모셔졌습니다.

전역식에는 생존자 50명중 건강이 좋은 26명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전인식/백골병단 전우회장 : 지금이라도 만일 유사시가 생긴다고 하면 가만히 앉아 죽을 수는 없잖아요. 또 한 번 유격전 할 필요가 있어요.]

아들뻘인 후배들이 마련해준 뜻깊은 전역행사에 노병들은 60여 년 간의 맘 고생이 봄눈녹듯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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