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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가는 날' 교도소도 밤새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예외 인정해 TV시청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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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숙명의 16강전을 치르는 날 전국 50개 교도소에서도 밤새 응원의 함성이 울려퍼지게 된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국의 모든 교도소 수형자들이 오는 26일 밤 11시에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TV시청 시간을 예외적으로 연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8강 진출을 국민과 함께 기원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경기 시청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교도소나 구치소 수형자들은 규정상 전원 오후 9시에 소등과 함께 취침하게 돼 있다.

특히 2008년 삽입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상 '방송운영 규정'에는 아무리 늦어도 자정까지만 TV시청을 허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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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16강전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온국민과 함께 염원할 수 있도록 수형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처음으로 예외를 인정했다고 교정본부는 설명했다.

교정본부는 그러나 한국대표팀이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치르게 되는 8강전(7월3일)은 새벽 3시30분에 열려 해당 경기를 녹화한 뒤 당일 오전에 시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수형자들은 앞서 예선전 가운데 오후 8시30분에 펼쳐진 그리스(12일)와 아르헨티나전(17일)은 생중계로, 새벽 3시30분에 열린 나이지리아전(23일)은 당일 오전 녹화방송으로 시청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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