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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보다 비싼 깃털, 하나에 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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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도 몸통보다 가치가 훨씬 더 나가는 게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깃털 하나가 경매에 나와 무려 8천400달러(한화 약 700만원)에 팔렸다.

 20세기 초에 멸종된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로 이 깃털은 과거 뉴질랜드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부족장들만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깃털 중의 깃털로 대접을 받아왔었다.

이 깃털은 지난 주 말 경매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500달러나 700 달러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화로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이 생기면서 뜨거운 경합이 벌어져 깃털의 몸값(?)은 날개라도 달린 듯 순식간에 8천400달러까지 치솟았다.

거금을 주고 깃털을 손에 넣은 사람은 웰링턴에 사는 한 가족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판 사람이나 산 사람의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깃털을 경매에 부친 웹 경매의 닐 캠벨 대표는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경매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500달러에서 700 달러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쟁이 붙으면서 경매장이 순식간에 뜨겁게 달라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입찰가는 100달러에서 시작됐으나 곧 천 달러 선으로 올라갔다."면서 "그래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면서 결국 8천400달러까지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깃털은 수년 전 미국에서 거래된 흰머리 독수리 깃털로 미화 2천800달러(한화 약 330만원)선이었다.

캠벨 대표는 이번 경매를 보면 새에 대한 뉴질랜드인들의 사랑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신생국으로 새들을 귀하게 여겨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후이아 깃털이 인터넷 경매에서 1천 달러 선에 팔린 적이 있다며 그러나 그 때는 진품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번 것은 뉴질랜드 테 파파 국립 박물관에서 인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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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깃털을 연구하고 있는 테 파파 박물관의 연구관 호키마테 하우드는 후이아 새 깃털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들에게는 상류층과 연관이 지어지기 때문에 대단히 귀중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그러나 지금은 그 새가 멸종됐기 때문에 더욱 더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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