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천안함 사건 후속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PSI(확산방지구상)의 핵심 기구인 OEG(운영전문가그룹)에 정식멤버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OEG는 PSI를 이끄는 일종의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로서 우리나라가 가입할 경우 현재 95개국이 참여하는 PSI 운영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0일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올 하반기 역내 PSI 해상 차단훈련을 검토하는 한편으로 PSI 운영의 핵심 주체인 OEG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초 일본에서 열리는 OEG 회의에서 정식 멤버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EG는 PSI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20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아태지역에서는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이 참여하고 있다.
OEG에 가입할 경우 PSI 운영방식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불법무기와 관련된 북한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존 95개 가입국이 확보한 풍부한 사전정보를 공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유럽지역 운영전문가그룹 회의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으나 정식 멤버로 가입하지는 못했다.
정부는 또 오는 10월 하순 부산에서 아.태지역 PSI 워크숍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 하반기는 우리나라의 PSI 훈련 참여와 활동이 크게 강화되는 시기"라며 "특히 PSI 워크숍은 각국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