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김수철에 대한 종합 수사 결과 기자회견이 있던 영등포경찰서.
김수철이 검찰에 송치된 후 그간의 수사 결과를 권세도 서장이 직접 발표했다.
세인의 관심을 받아온 사건이기 때문에 기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권서장은 기자회견문만 읽고 급히 자리를 피하려했고, 이를 본 기자들의 제지와 만류로 그는 제자리로 돌아와야했다.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지만 서장의 답변은 보는 이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사건의 전말에 대해 몰라서인지, 부담스러운 질문을 피하고 싶어서인지, 난처한 질문에는 서장과 형사과장 사이에 '사인'이 오갔다.
시간이 지나자 눈치빠른 형사과장은 서장이 사인이 보내지 않아도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
결국 기자-형사과장간의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권서장은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1시간여 진행된 기자회견, 우리는 서장과 형사과장간의 이상한 사인만 보다가 씁씁할 수사 결과 발표 취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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