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돈(57)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18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강한 육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ㆍ취임식에서 "우리 군은 지금 북한의 도발로 야기된 절체절명의 안보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 순간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었지만 그때마다 우리 육군은 역사의 굵은 마디마디를 만들며 슬기롭게 이겨왔고 결국 새로운 도약을 거듭해 왔다"며 "그러나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반드시 되풀이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강한 군대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초와 기본이 튼튼한 군대를 의미한다"며 "육군 전 장병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불멸의 군인정신'으로 무장하고 나아가 '현존전력 극대화'를 통한 군사대비태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따뜻한 육군을 건설해 나가자"면서 "이는 상하가 단결된 가운데 '인정과 칭찬이 넘치는 육군'을 말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 지휘관과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지휘권)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이임사,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육사 31기인 황 총장은 초대 자이툰 사단장, 11군단장,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작년 9월부터 연합사 부사령관 직책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뛰어난 영어능력을 바탕으로 한미간의 정책, 전략, 정보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대미관계 등 국제군사협력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