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인 주택시장 침체 여파가 제주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귀 택지 개발지구에 신축중인 아파트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할인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귀 택지개발지구에 조성중인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날짜가 넉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양률은 저조합니다.
분양 주택 445세대 가운데 81%인 363세대가 분양되지 않았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고심끝에 할인 혜택을 내놨습니다.
계약금을 2천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낮추고 발코니 확장 비용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입주일 전에 유예잔금을 낼 경우 8%의 할인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선납 할인율은 전국에서 분양중인 공공주택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분양가는 당초 1억 8~9천만 원에서 2~3천만 원 정도 내려갔습니다.
[정혜정 차장/LH 제조지역본부 : 분양이 한 20% 약간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가 올 10월로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마련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통해서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오는 12일부터 견본주택에서 상담을 시작하고 23일부터는 선착순 분양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변 생활 여건이나 교육 환경이 제주시 중심 지역보다 떨어지고 공급가가 여전히 주변 지역보다 높은 점은 분양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저조한 분양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LH측의 방침이 구매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