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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팬 혐오정서 '반한'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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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번지고 있는 한류팬(哈韓)에 대한 혐오 정서가 비뚤어진 애국주의의 물결을 타고 반한(反韓) 감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 10여만명은 지난 9일 오후 한류팬들을 겨냥, 인터넷 사이트들에 '골빈 놈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성전은 계속될 것이다(腦殘不滅 聖戰不休)'라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무수한 비난의 글을 올렸고 이와 관련돼 한국정부 사이트와 한류 스타들의 홈페이지 등 수십개 사이트가 해킹당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한국 국가 대표포털(http://korea.go.kr)이 9일 오후 중국에 있는 120여개 인터넷 주소에서 시작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220분간 받았으나 즉시 차단해 피해를 막았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환구시보는 이 사이버 공격이 한류팬을 겨냥한 '인터넷 궐기대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 '성전'의 주동자 중의 한 명인 산메이즈(山妹子:ID명)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인터넷망에 대한 공격은 본 취지에 어긋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메이즈는 이어 이번 '성전'은 지난 달 30일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열렸던 공연에서 슈퍼 주니어를 보기위해 수치를 보였던 한류팬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었지 한국의 사이트들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고 이런 공격에는 어떤 배후가 있는 것같다고 추정했다.

중국 한류팬 수 만명은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열린 공연의 무료 표를 구하기 위해 밤을 세우며 줄을 섰으나 엑스포 조직위가 무료 입장권을 대폭 축소한 데다 조직위측이 경비를 위해 3천여명의 무경병력을 동원해 자신들을 에워싼데 대해 격분했다.

이런 정황을 알게 된 반(反) 한류팬들은 한류팬이 한심하다며 9일 인터넷을 통해 총 궐기대회를 열고 한류팬에 대한 총 비난에 나섰고 이에 대한 한류팬들의 반박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또 이 분노를 조직위나 공안에 푸는 대신 엉뚱하게 한국대사관, 당시 공연했던 슈퍼 주니어를 비롯한 한류스타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인기 채팅 사이트 QQ에 있는 한류스타 관련 카페 400여개는 이날 '성전'으로 댓글이 폭주했고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의 한류스타 관련 자유게시판에도 동시에 15만명이 네티즌이 클릭하며 댓글을 올려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이날 오후 중국내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들에는 한류팬들 비난하는 내용과 이에 대한 반박이 뒤섞여 댓들 무수하 올랐도 어떤 댓글에는 클릭 수가 8천여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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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루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만 이런 내용의 7천630개의 댓글이 올랐고 조회 수가 약 20만건에 이르렀다.

포털사이트 신랑(新浪.sina)의 카페 톈야(天涯)에도 댓글 1천746개에 클릭 수가 20만건에 이른 것으로 미뤄 중국내 전체 인터넷에 오른 클릭 수는 최소한 60만-7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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