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성 해외 연수'라는 각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6.2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이 10일 추가로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도의원 9명이 해당 상임위 전문위원 등 공무원 3명과 함께 일본 국회와 교통관제센터, 운하 등 견학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연수를 떠났다.
외유길에 오른 도의원 9명 가운데 7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의원들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전문위원실 직원은 "일부에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원들은 당초 계획대로 연수를 떠났다. 연수를 강행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8일 3박5일 일정으로 농특산물 시장 조사 등을 위해 베트남 연수를 떠났으며, 7일에도 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베트남 호찌민과 붕따우 지역의 복지시설 견학을 위해 출국했다.
해외연수를 떠난 농림수산위와 보건복지위 소속 도의원들은 모두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낙선 도의원들의 해외연수 사실이 알려진 8일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논평을 통해 "낙선한 도의원들의 위로성 외유임이 분명하며 전형적인 예상낭비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진보신당 경기도당도 "임기를 20일 남겨둔 도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도민이 공무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비난한 바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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