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유엔 안보리에 넘겨진 천안함 관련한 처리가 결정적인 키를 쥔 중국의 소극적 태도 때문에 기로에 섰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 설득에 나섰지만 대북 대응 수위도 안보리 결의안 보다는 의장성명 수준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오늘(8일) 오전 급거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천영우/외교통상부 제2차관 : 천안함 문제에 대해 안보리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대해서 중국 측과 협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천 차관은 양제츠 외교부장과 추이톈카이 외교부 부부장 등을 잇달아 만나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중국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유엔 안보리 처리 자체에 소극적인데다 특히 법적 구속력을 갖는 대북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입장을 반영한 듯 미국 국무부도 대북 대응 수위를 거론하며 결의안이 아닌 성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성명이 유엔 안보리에서 적절한 시기에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때문에 워싱턴의 기류가 안보리의 대응 수위를 의장성명으로 낮추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요지부동인 중국과 이란 핵 문제 처리에서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미국 사이에서 우리 정부의 천안함 외교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