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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지나치게 진지한 '난파선 리명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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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우리 정부가 천안함 사태 후속조치로 강력한 대북 제재조치를 발표했는데요.

그 이후 북한 방송을 보면 강한 어조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을 상당히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이 어떤 말들로 우리를 비난하고 있는지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제 북한 조선중앙TV로 방송된 좌담회 화면입니다.

북한군 장교 세 명이 이번 천안함 사태 이후의 남한의 군사적, 외교적 대응을 돌아가면서 성토하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북을 제재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협력해 달라고 이렇게 애걸까지 했습니다.]

[정말 얼마나 비열한 놈들입니까.]

사회자를 포함해 모두 4명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 느낌으로는 서로 의견을 나눈다기보다는 정해진 대본을 순서대로 나눠 읽는 것 같습니다.

또 내용도 천안함 대북 조치 이후 북한이 여러 경로를 통해 발표한 조평통이나 외무성 발표문들을 모두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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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타나는 대남 비방의 형태는 좌담회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선중앙TV에 방송된 시낭송을 잠시 들어보시죠. 

[격노한 민심의 파도속에 수장될 처지에 빠진 정치난파선 리명박호 쪼각난 천안호는 역적패당들이 잔명부지로 부여잡은 구명대]

시라기보다는 비난 일색의 선동 구호처럼 들리는데요.

지나치게 진지한 점이 오히려 실소를 자아냅니다.

이에 비해서 북한 TV에서 종종 나오는 노래는 모두 장조 일색이어서 비난보다는 내부적인 단결, 정권에 대한 충성 등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장군님 햇빛 아래 락원이 꽃펴 화목한 대가정엔 복이 넘치네.]

아무래도 노래는 일터나 집회장에서 함께 소리높여 불러야 하는 점을 창작에 크게 고려한 것 같습니다.

시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북한의 대남비방은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대외 접촉이 늘면서 이런 일방적인 선전 선동도 점점 통하지 않게 되고 있는 것이 북한 정권의 또다른 고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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