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가 다우지수 9,800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외우내환형 시장 환경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9천8백16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금요일과 오늘 합쳐서 4백40포인트 가까이 빠졌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 4월 15일 이후 3일 연속 올라본 적이 없습니다.
나스닥은 2퍼센트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회심의 신제품 아이폰 4G를 공개했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 탓인지 오늘(8일)은 오히려 주가가 2퍼센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국내 소비자들의 신용지출이 4월에 10억 달러 조금 못미치게 늘었다는 소식이 장 막판 하락폭을 급격히 키웠습니다.
소비자 신용 증가 폭이 별로 크지 않아서, 미국 경제의 70%라는 소비 경기의 활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파졌습니다.
유럽경제의 버팀목인 독일의 공업 주문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가치는 한때 1.19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최저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와 올리 렌 경제ㆍ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현재 유로화 가치의 수준보다는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의 신용 위기, 또 회복이 부진한 미국의 소비경기, 그리고 중국의 긴축우려.
이 세가지 악재성 화두로 부터 세계 증시가 도무지 헤어날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