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패배 후폭풍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소장파 의원들이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친이, 친박으로 나눠진 당내 계파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
지방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날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젊은 세대로부터 외면당한 반성.
소장파 의원들은 젊은 세대가 투표하지 않는 한 한나라당에는 미래가 없다며 세대교체를 통한 당 쇄신을 주장했습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도 강조됐습니다.
[강승규/한나라당 의원 :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적구성부터 해내야 된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하고, 4대강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민심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습니다.
[황영철/한나라당 의원 : 세종시 수정안의 폐기, 아니면 4대강 사업의 대한 속도조절 등 많은 국정정책 기조의 변화가 뒷따라야 된다고 보고요.]
당내 친이, 친박 계파를 실천으로 타파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모임인 민본 21은 전원이 당내의 계파 모임에서 탈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친이계 의원인 진성호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국무총리를 맡겨야한다는 주장까지 폈습니다.
한나라당 초선 의원은 오늘(7일)에 이어 내일과 모레 잇따라 모임을 갖고 백가쟁명식 쇄신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소장파를 중심으로 시작된 세대교체 요구는 당·정·청 인적쇄신와 맞물려 당권 경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쇄신에 속도를 내자는 당내의 이런 기류는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7.28 재보선 뒤로 미루자는 여권 핵심부의 인식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영상취재 : 김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