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월드컵이 가까와오면서 갖가지 이름을 붙여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월드컵 관련 애칭을 붙이면 더 잘 팔린다고 합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걸리 병까지 빨간색 응원복을 입었습니다.
이 막걸리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위해 생생한 응원을 하겠다"는 뜻에서 '우국생'이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손경진/회사원 : 브랜드 이름보다 애칭을 붙이면 훨씬 귀에도 잘 들어오고, 기억하기도 쉬운 것 같아요.]
우리 대표 선수들이 입은 정장은 정장을 협찬한 업체의 모델인 이청용 선수의 이름을 따서 이청용 수트 또는 '프라이드 일레븐 수트'로 불립니다.
출시된 지 2주 밖에 안됐지만, 이 업체의 남성복 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평가전 때 허정무 감독이 직접 매고 나왔던 이 붉은색 줄무늬 넥타이는 '승리의 두 골 타이'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에콰도르 팀과의 평가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두 골을 넣으면서 완승했기 때문입니다.
[한주영/남성복업체 마케팅팀 과장 : 소비자의 시선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살려주는 애칭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소비자가 굉장히 친근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저희가 마케팅을 함에 있어서도 굉장히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태극기와 붉은 악마를 그려넣은 '악마 샌들'이 인기고, 박지성 선수의 이름이 붙은 '박지성표' 먹을거리는 같은 종류의 다른 제품보다 50% 정도 더 팔립니다.
월드컵 애칭 상품은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와 업체들의 각종 판촉 전략, 그리고 2002년 월드컵 영광의 재현이라는 국민적인 소망이 더해지면서 갈수록 판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