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에서 제주도로 가는 뱃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신규 해운사가 전남에 진출하는 등 남해안 뱃길 관광에 경쟁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크루즈선 퀸메리호가 제주를 향해 출항합니다.
운항 첫 해인 2008년 41만 명이던 승객이 2009년 46만 명으로 12.2%나 증가했으며 올해도 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엽/씨월드고속훼리 전무이사 : 관광수요로 봤을때 목포, 제주 항로만큼의 관광의 특성을 갖춘 항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판단하기에 앞으로도 목포항을 이용한 제주쪽의 관광객들이 많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해안 뱃길 관광객이 늘면서 최근 영남지역 한 해운사가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에서 제주 성산포까지 항로를 새로 개설해 7월초부터 2,500톤급 쾌속선을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장흥에서 제주항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광주권 관광객을 주요 타겟으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종호/대아로지스틱 상무 : 수도권에서 자기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남도여행을 하고 남도에서 1박을 하고 제주여행을 2박 3일 하는 그러한 상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장흥에서 제주까지 쾌속선 뱃길은 운항시간이 1시간 30분대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뱃길이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운항시간이 4시간대인 목포의 크루즈선 뱃길은 다양한 선상 서비스와 뱃길 여행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남해안 뱃길 관광수요가 늘면서 영남권 해운사가 전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기존의 전남지역 해운사도 내년 상반기 2만 5천톤급 대형 크루즈선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