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내부에선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하자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세종시 수정안 철회는 물론 4대강 사업 축소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선거를 통해 민심이 드러난 만큼, 하루빨리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상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세종시도, 4대강 사업도 국민들이 원하시는 대로 추진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이계도 입장을 바꿔, 세종시 수정안 추진 배경을 국민들에게 설명한 뒤 철회하거나, 자연스럽게 부결 처리하자는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정안 전면 폐기를, 선진당은 아예 정운찬 총리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한발 더 나아가, 4대강 사업을 수질개선 사업으로 되돌려야 한다면서 사업 중단 또는 축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4대강 사업을 원래의 치수사업으로 정상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안과 달리 4대강 사업은 진행중인 국책사업이어서 중단할 경우 부작용이 크다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방권력을 차지한 야권 광역단체장들이 명백한 반대입장을 거듭 밝혀 4대강 사업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