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주민과 상주 외국인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통신망이 분리돼 있어 이들 사이에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수 없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전했다.
RFA는 '북한에서 일하는 비정부기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휴대전화 전화번호와 북한 주민용 번호는 서로 연결될 수 없도록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직원과 업무에 필요한 통화를 하려면 북한 안내원과 연결한 뒤 안내원이 말을 전해주는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 이 방송의 설명이다.
북한의 이동통신회사 고려링크는 3월말 기준으로 12만5천명이 가입했다고 밝혔으며 외국인도 여권 등을 제시하면 대리점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가입자끼리 통화하거나 한국을 제외한 외국으로 전화하는 것은 가능하며 미국으로 전화할 때는 분당 6.5유로(한화 약 1만원)가 든다고 RFA는 소개했다.
고려링크는 이집트의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75%의 지분을 투자해 세운 이통사로 2008년 12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북한 전역에 153개의 기지국이 있으며 평양과 평성, 남포, 사리원 등 7개 도시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ㅇ녀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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