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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위 공무원들, '지옥'에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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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마약 조직에 납치됐던 고위 공무원들이 '구사 일생'으로 살아 돌아왔다. 

잔혹하기로 소문난 멕시코 마약 조직들은 피랍자의 몸값을 뜯어내기보다는 악랄하게 고문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공개된 장소에 버림으로써 수사당국에 공포감을 심어주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피랍자가 되돌아오는 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북부 레온주(州) 검찰 당국은 지난달 31일 납치됐던 몬테레이시(市) 고위 공무원 2명이 2일 밤 공개된 장소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고 멕시코 현지 신문인 '밀레니오'가 보도했다.

피랍자들은 시의 교통과 고속도로 관련 부서 책임자들로 그 중 한 명인 후안 엔리케 바리오스는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온 조직원들에 의해 납치됐으며, 다른 한명도 수시간 뒤 행방이 사라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바리오스 등이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납치 사건은 페르난도 라라자발 몬테레이 시장이 마약조직과 연루된 공무원들을 일소하겠다며 178명을 한꺼번에 해고한 이후 발생해 일각에서는 해고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보복 범죄라는 말도 흘러 나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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