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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이자수익 '제로'…그래도 부동자금 은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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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에서는 부동표가 어디로 가는지가 초미의 관심이죠. 금융권에서는 부동 자금이 어디로 쏠리는지가 또 관심입니다. 최근에는 부동자금이 은행쪽으로 좀 가는 것 같습니다.

이자에서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제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지만, 부동산은 침체에 빠졌고, 주식은 이런저런 리스크로 불안해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달 시중 여섯 개 은행이 보유한 예금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외환은행의 총 수신금액이 지난달 말 774조 5천억 원을 기록해 4월보다 19조 원 증가했습니다.

3월과 4월 총 11조가 넘는 예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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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실상 제로금리인 단기 요구불 예금으로 10조 원 넘게 자금이 유입돼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총 17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들도 은행에 돈을 맡기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중 한 곳은 지난 달 정기예금 증가액 3조 원 가운데 2천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기업자금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보면 만기 때 원금 이외에 손에 쥐는 돈이 거의 없지만, 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입니다.

남유럽 재정위기에 천안함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단 안전한 은행에 돈을 맡기고 보자는 분위기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 자금의 은행유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확률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번지고 있지만, 지금의 낮은 금리로는 시중자금을 계속 흡수하기엔 쉽지 않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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