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재선 성공' 오세훈 서울시장에 바란다

'디자인서울' 등 역점사업 책임지고 추진 주문…"복지·교육투자 늘리고 시민과 소통 강화해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민선 5기 서울시장에 재선된 오세훈 시장에 대한 각계의 기대와 바람이 크다.

시민사회단체들은 4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더욱 성숙하게 시정을 이끌어가길 기대했다.

바른사회시민연대 전희경 정책실장은 "4기 시정의 '디자인서울'의 경우 큰 틀에서 취지가 좋았지만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뉴타운 사업과 용산참사를 보더라도 이해관계 조율이 미흡했던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 실장은 "민선 시장이 처음으로 재선된 사례로서 의미가 큰 만큼 책임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기존에 추진 중인 역점사업들이 단순히 전시행정이 아니었음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이어 서울시가 지방 균형발전과 지방 분권 등 측면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함으로써 서울시가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광고
광고 영역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처장은 "4기 시정에서는 '한강르네상스' '디자인서울' 등 외형에 치우친 낭비성 사업이 많았다"며 "복지와 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빈약했다"고 지적했다.

5기에 대해서는 "가장 큰 과제는 일자리 문제가 될 것"이라며 "창업 지원과 공공 부문 일자리 확충 등 사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는 선순환형 기조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김 사무처장은 "재선된 시장으로서 4년간의 풍부한 경험은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이 오만이나 독선이 되지 않도록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민주적 시장의 위상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는 "4기에는 많은 구호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 전시행정이 많았다"며 "복지 정책 등 저소득층을 위한 배려는 거의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서민을 중심으로 서울의 정체성을 만들려는 노력이 아쉽다"며 "강남과 강북 등 서울 내 지역 통합에 대한 비전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시청 공무원들은 시정의 연속성과 책임 행정 측면에서 오 시장의 재선을 환영했다.

시청 직원 A씨는 "서울시가 추구하는 바는 모든 시민의 행복과 안녕"이라며 "서민과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많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맑고 매력있는 서울이라는 비전에 따라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변함없이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세금을 소중히 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직원 B씨는 "민선 5기 시장 임기에서는 서울이 더욱 친환경 도시가 됐으면 한다"며 "단순히 일자리와 교육 때문에 서울에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광고 영역

이어 "특히 출퇴근이 가능하게 도심에서도 자전거 도로와 안전장치가 늘어났으면 한다"며 "버스나 전철, 한강 나룻배로 강남과 강북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더 많은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