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지방선거 패배로 정부 여당이 추진해온 핵심 사업 추진이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관철의 계획 변경이 예상됩니다 .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여권은 이번 선거의 승리를 발판으로, 집권 후반기 국정 과제들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행정구역 개편, 그리고 개헌 등이 줄줄이 예고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패배로 그 추진 동력을 상당 부분 잃게 됐습니다.
[김민웅/성공회대 교수 : 정치인들도 표 하나의 무서움에 대해서 절감하는 그런 선거가 아니었나 싶어요. 여당에게 있어서는 정치적 소통 실패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준 것이고요.]
가장 강하게 제동이 걸릴 부분은 세종시 수정안입니다.
여당이 충청지역에서 완패하면서 야당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대강 사업은 이미 진행중이지만, 야당으로 바뀌는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견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친이계 중심으로 하반기 정치일정으로 추진중인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등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정부 여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예고한 검·경 개혁이나 교육·토착 비리 척결에 우선 주력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