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를 지내고 이번주 처음 열린 뉴욕증시는 오늘(2일)아침에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미국 안에 경기 관련 지표는 좋게 나왔지만 해결된 악재가 별로 없다는게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이 열달째 확장 국면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월간 건설지출은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호재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13포인트,1.1% 떨어져 만2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하락폭은 더 커서 1.5% 넘는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주말사이 멕시코만 원유 누출을 막는 작업이 실패하고 미국 정부가 석유회사 BP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BP의 주가는 오늘 하루 15퍼센트나 빠졌습니다.
BP사태에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다는 소식까지 겹쳐 에너지 관련주들은 4%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뉴욕 선물시장의 국제유가도 2퍼센트 내려, 배럴당 72.5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유로 존 16개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10.1%로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유로존 은행들이 새로운 자산가치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의 영향으로 유로화 가치는 1.224 달러로 하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유럽발 악재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갈지 끝이 보이지 않는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