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6.2 선거 이후…정치 지형 변화 불가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6.2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정 정국을 맞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는 다른 선거일정이 없는 내년말까지를 국정운영의 '호기'로 보고 굵직굵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할 움직임이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당권 경쟁의 점화와 더불어 차기 대선주자들의 '부침'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방선거의 승패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한나라당이 승리한다면 여권은 안정적 당정관계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갖추겠지만 그 반대라면 야당이 국정주도권 확보를 시도하게 되는만큼 여야 관계가 꼬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여권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에서 "내일 선거가 끝나면 선진일류국가 달성을 위해 우리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교육.토착.권력형 비리와 사법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거로 주춤했던 세종시 수정이 다시 추진되고, '뜨거운 감자'인 개헌 논의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정치권 전체가 개헌 이슈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나라당은 선거 직후 전당대회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선거 승리 여파로 지도부 교체의 여지는 줄어든다.

친이(친이명박)계의 당내 장악이 확고해진 가운데 지난해 당대표직을 승계했던 정몽준 대표 체제가 사실상 '재신임'을 받아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권 주류에 힘이 더해진만큼 비주류인 친박(친박근혜) 진영은 입지가 좁아진다. 지방선거 후 정치재개가 점쳐지기도 했던 박근혜 전 대표도 지금까지와 다름없는 '로키'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광고
광고 영역

반면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야권은 개헌, 세종시 문제 등이 걸린 하반기 국회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세균 대표 체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7.28 재보선을 치르고, 이어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가 당권에 재도전하는 수순이 유력해 보인다.

당내의 주류-비주류의 갈등도 수면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친노.386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대로 지방선거에서 패한다면 정 대표 체제는 당내 비주류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당지도부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 조기전당대회 개최 등 거센 소용돌이로 빨려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