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명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경주마들의 힘찬 발굽소리가 새벽을 깨웁니다.
매일 새벽 5시마다 치뤄지는 경마훈련인데요.
훈련이 계속되는 3시간동안 내내 꼼짝않고 서서 망원경으로 기수와 말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정제/응급구조사 : 갑작스럽게 낙마를 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이 되면 저희가 바로 현장에 투입이 돼서 기수들을 위한 응급 조치가 시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있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경마에 처음 출전하는 말은 사람의 손길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앞발을 치켜들거나 주로를 이탈하게 됩니다.
노련한 기수라도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할수 있는데요.
경마는 자동차경주의 10배나 사고율이 높고 안전장구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중요합니다.
새벽훈련이 끝난 경마장, 말들이 떠난 자리에 대형중장비가 등장했습니다.
파헤쳐진 경주로를 매끄럽게 마무리하는 작업인데요.
작은 돌멩이 하나가 대형 낙마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사람들이 꼼꼼하게 살펴보고 땅을 고릅니다.
[이흥주/주로팀 과장 : 경주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기수 및 마필이 골절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연습조교가 끝나면 이물질 수거를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하고 있습니다.]
경주가 열리는 당일 아침에는 기수들을 대상 으로 음주측정이 이뤄집니다.
음주운전 단속보다 기준이 더 엄격해 혈중 알코올 농도 0.02%이상이면 다른 기수로 교체될뿐만 아니라, 3일간 경기에 출전할수 없게 되는데요.
[유승호/재결전문위원 : 기수들은 안전하고 공정한 경마를 위해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고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음주여부가 있을 수 있어서.]
드디어 경마장 출발대 문이 열리고 12마리의 말들이 엎치락 뒤치락 선두경쟁을 하는 사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에 구급차가 뒤따르는데요.
박진감 넘치는 90초의 질주, 경마!
더욱 더 짜릿한 승부를 위해 경마장 곳곳 안전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