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화두는 3D입니다. PDP, LCD, LED를 넘어 3D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각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이 3D 방식으로 중계되는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질주가 주목됩니다. 판매량도 크게 늘어서 올 상반기에 6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 이후 지금까지 세계 시장에서 3D TV를 27만 대 가까이 팔았습니다.
삼성의 3D TV는 올 들어 지난주까지 국내에서만 2만 대가 팔리는 등 판매량에서 일본 업체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LED TV로 세계 시장을 제패한 데 이어 3D TV 시장에서도 TV시장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남아공 월드컵 특수까지 겹치면서 3D TV 판매가 크게 늘어 올 상반기에만 60만 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3D TV 세계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의 강력한 라이벌인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소니는 3D TV 핵심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업체들은 3D TV를 대거 출시하고도 삼성과 LG 등 한국 업체에 3D TV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3D TV 풀라인 업을 갖춘 업체는 세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기 때문에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니의 경우 마진율이 큰 방송장비 시장의 3D용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어 무리한 경쟁은 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LED TV에 이어 전 세계 3D TV 시장 석권에 나선 삼성전자.
TV 부문 1위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