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때 시가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또 아랍의 전통담배인 물담배가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보통 담배보다 훨씬 더 해로운데, 대부분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겁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컴컴한 지하 술집 안에서 삼삼오오 물담배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비흡연자도 많습니다.
[회사원/물담배 애용 : 주로 담배 못 피는 친구들이랑 가요. 일반적인 담배보다 피우기 편하니까.]
담뱃잎을 숯으로 데워 물에 통과시킨 뒤 연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업자들은 담배같은 유해성은 전혀 없다고 광고합니다.
[종업원 : 흡연이랑 상관 없으세요. 숯 연기를 직접 빨아들이시면 물이 막 끌어요. 그러면 향으로 이렇게 (즐기시면 돼요.)]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등의 연구 결과, 물담배를 피면 일반 담배보다 유해연기는 최고 200배, 일산화탄소나 타르 역시 수십배 더 흡입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근영/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니코틴도 그렇고 타르도 그렇고 물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많이 용해되지 않아요. 발암 가능성은 오히려 더 많다고 보는 게…]
하지만 전용바는 물론 온라인 판매사이트까지 등장해 아무런 제한도 없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자 : 그냥 수입이 되거든요. (국내) 기준이 없어서요. 외국기준으로 따지면 담배예요. 현재 저희가 수입하는 제품은.]
이 때문에 청소년들까지 물담배의 유혹에 빠질 수 있어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VJ : 조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