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에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피워온 학원강사와 원장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가수겸 영화배우도 끼여 있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피운 혐의로 영어학원 강사 26살 이모 씨 등 23명을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국제우편을 통해 필로폰과 대마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수차례에 걸쳐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강남 일대 영어강사와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필로폰은 그램당 110만 원, 대마는 10만 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재미교포 2세나 미국 유학을 했던 20대로 이들 중에는 인기가수 24살 김모 씨도 끼여있었습니다.
검찰은 강남 일대에서 재미교포 2세 등이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이중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강남 모 영어학원 원장 등 11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2g과 대마 124g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게 마약을 넘겨준 미국 공급책을 쫓는 한편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26살 최모 씨 등 6명을 추가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