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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권자 관심끌기' 이색 선거운동

한 여성 후보 집단청소로 시선끌기…정세균, 머리띠로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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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유권자들의 이목을 잡아끌기 위해 각종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이은재) 소속 회원 30여명은 29일 오후 동작구 총신대역 인근 태평백화점 앞에서 거리에 떨어진 휴지와 담배꽁초를 주우면서 한나라당 이재순 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구청장이 지역 살림을 맡은 일꾼이라는 점에 착안, 여성인 이재순 구청장 후보가 앞장서 깨끗한 동작구를 만들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

이은재 여성위원장은 "일렬로 서서 인사만 하는 무미건조한 선거운동보다는 우리 후보를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선거 이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날 홍익대 인근 유세에서 투표 독려 문구가 새겨진 흰 티셔츠에다 '노 보트 노 키스(No Vote, No Kiss.투표하지 않은 애인에게는 키스도 해주지 말라)'라는 머리띠까지 해가면서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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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자는 의미에서 리모컨(방송장악), 숟가락(무상급식), 삽(4대강 사업) 복장을 한 유세단도 함께 해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후보들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걸로 유명하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 김문수는 우리의 일꾼입니다. 문, 문제들을 전부 다 해결합니다. 수, 수원시민 경기도민이 밀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식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래를 한 소절씩 불러 눈길을 끈다.

박 원내대표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유행가를 개사한 '서울시장은 아무나 하나, 한명숙이야 하지'라고 불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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