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우리 측 인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한 데 대해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오늘(28일) 긴급회동을 갖고 정부에 대북 심리전 유보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오늘 통일부를 방문해 개성공단에 상주하는 우리 측 직원에 대해 정부 차원의 신변 안전 보장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업체들의 투자금 규모를 감안해 최대 70억 원으로 돼 있는 남북경협보험의 보험금 상한선도 올려주고, 경협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10여 개 업체들은 지금이라도 보험에 가입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초 협회 차원에서 정부에 전달하려던 대북 심리전 자제 요구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기섭/입주업체 사장 : 새끼줄이라도 잡는 기분으로 우리 정부에 대북 심리전 재개만큼은 유보해달라고 호소해 보자하는….]
정부는 개성공단 업체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지만, 대북 심리전은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심리전 재개는 북한의 조치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의 일환으로 준비된 것이고요. 정부 부서 간에 서로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대북 심리전을 빌미로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우리 기업인들에게 위해를 가하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 조치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