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혈액검사라고 하면 피 몇 방울로 뭘 알 수 있겠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 구석구속을 도는 혈액을 검사하면 기본 건강상태는 물론 숨겨진 암까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강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혈액검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몇 달 전, 고관절 수술을 받은 70대 남성입니다.
[김동호(가명, 72세) : 하루아침에 자고 나니까 고관절이 아파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기도 힘들고 화장실에 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수술을 계기로 검사를 받던 중 여러 곳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혈액 검사 결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환자였습니다.
[박성규 교수/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 혈청의 단백이 정상이상으로 증가돼서/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질병을 의심해서 입원후에 골수검사를 시행해서 결국 다발성 골수종을 확진한 그런 케이스 입니다.]
다행히 항암치료 결과가 좋아 현재는 암세포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의 수치가 5분의 1까지 내려갔습니다.
체중의 8%에 달하는 혈액은 혈관을 타고 몸 구석구석을 흐르면서 많은 건강정보를 수집합니다.
따라서 CT나 MRI로도 확인 할 수 없는 초기 암을 혈액 속에 암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을 분석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박성규 교수/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 종양표지자 검사는 혈액검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검사를하고 검사결과를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암이 발생할 고위험군의 환자를 대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본 혈액검사로 백혈구나 적혈구, 혈소판의 세포 성분을 평가해 빈혈이나 백혈병, 또 염증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 2년에 한번씩은 기본 혈액 검사를 받고 자신의 평소 습관이나 가족력으로 걱정되는 질병이 있다면 추가할 혈액검사 항목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오차는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기본으로 영상의학적 검사나 조직검사도 모두 종합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