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사태 북한 책임론에 유보적인 반응을 보여온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전방위로 추진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8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만나서 회담을 갖습니다. 내일은 제주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세나라의 입장을 조율합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청와대에서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최대 의제는 역시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제재 방안이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원 총리에게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천안함 조사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유엔 안보리 회부 등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도록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 측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당사국들에게 냉정하고도 절제된 태도를 요구하면서 대북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원 총리가 이 대통령의 설명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이 밖에도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양국간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은 제주에서 원 총리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천안함 사태 이후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 정상은 또 이 대통령이 지난해 제안한 3국 협력사무국 설치에 합의하고 앞으로 10년간 협력을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3국 협력비전 2020'도 채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