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여름이 올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여름철 눈병이 돌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5월로는 사상 처음으로 유행성 눈병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기사인 김재화 씨는 2주 전부터 눈이 심하게 충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한 쪽 눈에서 시작돼 양쪽이 모두 충혈되더니 요즘엔 눈이 따갑고, 시력마저 떨어졌습니다.
[김재화/눈병 환자(50살) : 속에 뭐가 들어있는 것 처럼 콕콕 쑤시고요. 왼쪽 눈은 확실히 지금 시력이 많이 저하됐어요.]
김 씨의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 결막염으로 시작돼 각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는 유행성 눈병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80곳의 표본 병원을 조사한 결과 이달 둘째 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수는 모두 721명으로 한 달 전보다 8% 가량 늘었습니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도 같은 기간 7.2%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약 한 달 이상, 재작년과 비교해서도 2주 가량 빠른 증가세입니다.
신종플루가 수그러들면서 손씻기 같은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진 탓이 큽니다.
[김병엽/안과 전문의 : 일단 걸리면 어느 정도 앓아야 되거든요. 의사가 치료하는 것도 실제로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한 치료죠.]
일단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 만큼 전염예방이 최선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눈병 환자의 3분의 1이 영·유아와 청소년인 만큼 어른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혜영)